큰 맘 먹고 구매한 가구에 흠집이 나면 정말 마음이 너무 아프시죠. 긁히거나 모서리, 테두리에 흠집이 생기거나 깊은 홈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요. 가구는 재질들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재질별로 관리나 청소법도 다르게 해야해요. 오늘은 흠집도 제거하고 가구도 보수할 수 있는 꿀팁에 대해 알아볼게요.

가구 흠집 지우는 방법을 알아볼게요.

가구 흠집 지우는 방법

호두 

원목가구에 보일 듯 말 듯 지저분한 느낌이 나는 흠집이있다면 호두를 이용해서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어요. 호두에는 기름 성분과 섬유질이 있는데 흠집 난 곳에 문질러 주면 흠집을 숨겨줘요. 단, 호두를 사용할 때에는 껍질을 벗겨 낸 뒤 알맹이를 이용해서 문질러 주세요. 껍질 그대로 사용하시면 흠집을 더 만들 수 있으니 꼭 참고하셔야 해요.

크레용

크레용을 사용하는 방법은 모서리에 난 흠집을 제거할 때 아주 유용한 방법으로 양초로 먼저 문질러 준 다음 가구와 비슷한 색의 크레용으로 칠해주고 그 다음엔 바세린이나 구두 광택용 크림을 바른 후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시면 되요. 크레용이 없으시다면 가구와 같은 컬러의 싸인펜이나 물감을 이용하세요.

원두커피가루

원두커피와 비슷한 색의 원목가구에 흠집이 생겼을 경우 도움 되는 방법인데요. 커피가루를 물과 섞어 반죽으로 만든 다음 흠집이 난 가구에 발라주세요. 그런 다음 잘 다듬어준 후 마무리로 왁스를 문질러주게 되면 가구에 난 흠집을 제거할 수 있어요.

왁스

왁스는 가구의 흠집, 균열을 커버할수있는 견고하고 유연함이 좋은 재료에요. 가구에 왁스를 발라 문지른 뒤 스펀지나 부드러운 천으로  가구를 닦아 광을 내주세요. 또는 가구의 구멍을 왁스로 채워도 좋아요.

치약을 활용해보세요.

가구 낙서 지울 때

아이 키우는 집이라면 누구나 경험해보셨을 아이들 낙서는 치약을 이용하면 깨끗하게 낙서를 지울 수 있는데요. 가구에 직접 치약을 바르지마시고 헝겊 같은 천에 치약을 묻혀서 닦으시면 가구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낙서를 깨끗하게 지울 수 있어요.

특정 부분이 깊게 패였을 때

가구의 특정 부분이 깊에 패였다면 매꿈제나 우드필러를 사용해주시면 도움이 되요. 메꿈제나 우드필러를 나무의 구멍이나 금이 간 곳에 펴 발라주면 보수가 가능해요. 우드필러로 막은 후 결이 고운 연마제로 잘 문질러 주면 마치 새로 산 것처럼 감쪽같아져요.

가구에 곰팡이나 때가 끼었을 때

가구에 곰팡이가 폈거나 때가 끼어있을 땐 치약과 식초를 이용하시면 되요. 가구에 때가 타 있다면 치약을 마른 헝겊에 묻힌 후 부드럽게 닦아면 때가 제거되요. 곰팡이가 끼었다면 식초를 마른천에 묻혀 닦은 후 식초가 남지 않도록 다시 마른 천을 이용해 닦아주시면 되요.

알코올을 강철 솜에 묻힌 후 문질러주세요.

껌이 붙어있을 때

얼음을 사용하는 방법은 가구에 붙은 껌을 떼어내는 방법이에요. 얼음을 천에 감싼 후 껌이 붙은 부분에 올려놓으면 껌을 딱딱하게 만들어서 광물성 알코올을 강철 솜에 묻힌 후 문질러지면 쉽게 때어져요.

가구에 붙인 스티커를 떼어낼 때

올리브유는 가구에 붙은 스티거를 쉽게 때어 낼 수 있어요. 아이가 붙인 스티커나 이사할때 붙이게 되는 스티커들을 올리브유로 해결해보세요. 스티커를 붙인 부분에 흥건할 정도로 올리브유를 적신 후 5분 후 손으로 때어지면 손쉽게 떨어져요. 물파스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물파스는 가구의 광택에 안좋다고 하네요.

재질별로 가구는 관리법이 달라서 신경써야 해요.

재질별 가구 관리법

폴리우레탄 도금 가구

요즘은 폴리우레탄으로 도장된 가구들이 많이 있어요. 이런 경우 평소에는 마른걸레를 이용해 청소를 하구요. 자국이나 얼룩이 생겼을때는 꼭 짠 물걸레를 이용해 닦은 뒤 마른 걸레로 다시 닦아주도록 해요. 심하게 오염된 부분에는 청소 후 왁스칠을 하는 것도 좋아요.

앤틱가구 

예쁜 디자인과 고풍스러운 느낌으로 많은 분들께 사랑받는 엔틱가구는 아름답고 느낌 있지만 엔틱가구는 손질이 까다로운 편이에요. 물걸레 사용은 금해주세요. 엔틱가구에 물은 아주 치명적이기 때문인데요. 물걸레로 닦게 되면 윤택함이 사라지고 습기를 빨아들여 가구가 손상되요.

전용 왁스가 있지만 성분이 다르거나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을 경우 오히려 가구가 망가지게 되요. 그러므로 구입처에서 전용 왁스의 성분을 체크한 뒤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나무는 습도와 온도차이에 손상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므로 아파트에서 엔틱가구를 들였다면 습도를 유지해 주시고 한 두달에 한번 씩 오일을 한 두방울 마른천에 묻혀서 구석구석 닦아 주세요.  

금속 전용 세재를 이용하세요.

철제가구

요즘은 의자나 테이블, 침대 다리 부분에 철을 활용해 디자인이 된 가구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대부분 철재로 만들어지는 가구는 녹이 스는 것을 방지하는 처리가 되어 있어 마른 걸레로 청소를 하면 되는데요. 강한 충격이 가해져 흠이 생기게 되면 그 부분에 녹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므로 그럴때는 꼭 금속 전용 세재를 이용해 가구를 청소해야 해요.

유리로 된 가구

유리 재질로 된 가구는 전용 클리너를 사용해 마른 걸레로 닦으면 되요. 가구 전체나 테이블 윗 부분이 화강암이나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가구는 주방에는 쓰는 퐁퐁이나 물을 스펀지에 묻혀 닫아내 주세요. 가끔 클렌징을 사용해서 닦아내는 분들이 있는데요. 코팅 부분이 벗겨져 나갈 수 있기 때문에 클렌징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또한 거칠거칠한 도구는 사용을 피해주세요. 스펀지가 없다면 부드러운 천을 사용해서 닦는 것도 좋아요.

가죽 전용 크림으로 깨끗하게 닦을 수 있어요.

가죽가구

평소에는 부드러운 헝겊을 이용해 닦아주세요. 가죽은 신나나 벤젠과 같은 알칼리성 세제에 약하기 때문에 세제들을 사용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아요. 마른 헝겊을 통해 두 세달에 한번씩 가죽전용 크림으로 깨끗히 닦아주면 되는데요. 자기전에 바르는 콜드크림을 사용해도 좋고, 흰 우유를 사용해 닦는 것도 좋다고 해요. 가죽에 묻은 더러움은 제거하고, 우유속의 지방성분이 가죽을 윤기나게 해주기 때문이에요.

오늘은 구에 난 흠집 해결하는 방법을 알아봤는데요. 간혹, 갑자기 손상된 가구를 보게 되요. 온도나 습도차로 인해 손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온도와 습도 유지에 꼭 신경써주시고 아이가 있는 집들은 오늘 스티커나 낙서를 지워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