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맛있는 쌀 고르는 방법

벼(쌀)은 우리나라 사람의 주식으로 밥을 먹을 때 없어선 안될 존재입니다. 하얀 쌀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가 있어 건강에도 좋고 포만감을 줍니다. 우리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밥, 밥을 맛있게 짓기 위해서는 쌀을 잘 골라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좋은 쌀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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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맛을 좌우하는 쌀, 고르는 방법 알아보기

 

벼의 수확시기

 

벼의 수확시기는 가을인 9~10월 입니다. 봄에 볍씨를 뿌리고 여름이 되면 가꾸어 가을에 노랗게 익은 벼를 거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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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은 건조과정이 매우 중요해요.

 

벼의 수확방법

 

수확하기 15~20일 전 논의 물을 빼서 바짝 말려 둔 후 콤바인으로 벼 포기를 거둠과 동시에 탈곡을 하고 부산물로 나오는 볏짚은 그대로 논에 깔아줍니다. 콤바인이 들어가지 못하는 좁은 공간에는 사람이 직접 손으로 베어 주어야 합니다. 탈곡한 벼는 건조를 해야 합니다.

 

건조과정이 너무 중요한데 너무 고온이거나 오래하면 쌀이 깨지거나 부서질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하는게 중요합니다. 건조 후 벌레가 들어가지 않도록 하며 통풍이 들고 서늘한 곳에 보관한 후 필요에 따라 도정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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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 후 7일이 지나면 산화되기 시작해요.

 

 

맛있는 쌀 고르는 방법

 

생산년도와 도정일자

 

쌀의 생산년도와 도정일자는 밥맛을 크게 좌우하게 되는데요. 아무리 좋은 품종과 등급의 쌀이라도 오래되면 밥맛이 떨어집니다. 나락 상태로 아무리 잘 보관하더라도 시간에 따른 산화를 막을수 없으며, 특히 도정후에는 7일이 지나면 산화되기 시작하고 15일이 지나면 맛과 영양분이 손실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마트에서 구입할 경우에는 쌀의 생산년도와 도정일자가 잘 표시되어 있습니다. 생산된지 1년이 넘지 않고 도정한지 얼마 안된 쌀을 구입하면 됩니다. 맛과 영양분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서 적은 양의 쌀을 조금씩 구입하는 것도 맛있는 밥을 먹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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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육환경이 좋은 지역인지 확인하세요.

 

생육환경

 

프랑스 고급와인은 포도의 생산년도와 생산지역이 중요하다는 말을 들어보셨을거에요. 포도를 생산할 당시 날씨, 온도, 병충해 등 생육환경에 따른 포도의 품질이 와인의 품질이 된다는 말입니다. 쌀도 마찬가지로 생육환경이 좋은 지역에서 생산되면 좋은 쌀이 될수는 있고, 온갖 병충해와 풍수해를 입었거나 모래 논에 자라면 좋은 쌀이 될수없는 법이죠.

 

그러나 벼의 생육환경은 생산자가 아닌 이상 알수 없습니다. 다만, 쌀의 등급을 통해 간접적으로 유추해 볼수 있는데요. 생육환경이 좋지 못한 곳에서 생산된 쌀은 등급이 낮게 나오기 때문이죠. 쌀은 싸라기나 분상질립 등에 따라 등급을 나누게 되는데 특, 상, 보통, 등외 로 구분되며 '미검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 2017년 10월 14일부터는 '미검사'항목이 삭제됩니다. (아래 쌀의 농산물 표준규격 참조)

 

 

※ '분상질립'이란


조직이 치밀하지 못하게 희게 보이는 현상이며, 좋은 쌀일수록 매끈하고 단단하며 반투명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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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원형으로 길이가 짧고 통통한 쌀이 우수해요.

 

쌀의 모양

 

육안으로 봤을 때 겉보기가 좋은 쌀은 맛있는 쌀인데요. 말 그대로 광택이 나면서 투명한 것이 좋습니다. 모양은 타원형으로 길이가 짧고 통통한 것이 좋으며, 크기가 균일한 것이 좋습니다. 쌀알에 부분적으로 불투명한 흰색이나 반점이 없고, 싸라기가 나거나 부러진 쌀, 검은 쌀이 섞여 있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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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은 품종에 따라서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쌀의 품종
 
쌀의 구분은 찰기에 따라 찹쌀과 멥쌀, 도정하는 정도 따라 현미와 백미, 색깔에 따라 흰쌀과 검은쌀 등으로 분류하기도 하는데요. 품종에 따라서는 크게 두가지, 인디카종과 자포니카종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인디카종은 안남미라고도하며 쌀알이 길고 찰기가 적은게 특징이죠.


주로 중국 남부,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생산되며 전세계 쌀의 90%를 차지합니다. 자포니카종은 쌀알이 짧고 찰기가 많은 게 특징입니다. 주로 한국, 중국 북부, 일본에서 생산되며 전세계 쌀의 10%를 차지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쌀은
자포니카종으로 지금까지 개량된 품종이 수백가지가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일본 품종인 고시히카리, 아끼바레(추청), 히토메보레 등과 국산품종인 오대, 신동진, 삼광, 일미 등이 밥맛이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로얄티를 주고 들여온 일본산 품종인 시히카리와 아끼바레(추청)을 최고의 품종이라고 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수많은 개량을 통해 한국 쌀의 품종도 그에 못지 않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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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쌀인지 확인해보세요.


 

쌀알 상태

 

쌀을 고를 때 반드시 쌀알을 눈으로 확인하고 골라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마트에서 파는 쌀을 포장이 되어 있어 육안으로 보기 힘든데요. 포장지에 있는 투명 창을 통해 쌀알이 광택이 나는지 국산 쌀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부서진 쌀이나 새하얀 쌀이 적을수록 좋은 쌀입니다.

 

품질표시 확인

포장의 품질 규격에 기재된 원산지, 생산연도, 품종 그리고 도정시기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20일 이내 도정된 쌀의 밥맛이 가장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인증 마크

쌀 포장지를 보면 다양한 인증 마크가 붙어 있습니다. 특히 화학비료를 쓰지 않은 유기 재배 쌀은 무농약 재배 마크가 붙어 있으니 인증 마크를 꼼꼼하게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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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가 낮고 서늘한곳에 보관하세요.

 

좋은 쌀 보관하는 방법

 

까다롭게 고른 쌀 잘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꼼꼼하게 고른 쌀은 밀폐가 잘 되는 전용 용기나 쌀통에 담아 보관하며, 쌀이 보관된 곳은 최적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온도가 낮고 서늘해야 합니다. 그리고 쌀 보관 시 마늘이나 고추, 숯을 넣어두면 쌀벌레가 생기지 않습니다.


대부분 쌀을 구매하고 나서 쌀통에 기존의 쌀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그대로 쌀을 넣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기존의 쌀과 새로운 쌀이 섞이면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기존의 쌀을 완전히 소진한 뒤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맛있는 밥 한 공기만 있으면 열 반찬 없이도 맛있게 밥 한 끼를 뚝딱 해치울 수 있다는 말이 있듯이 매일 먹는 밥! 좋은 쌀 고르셔서 맛있게 밥해 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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