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은 놀면서 자라고, 놀면서 배워요. 따라서 발달 수준에 알맞은 장난감을 골라 성장 발달을 돕는 놀이를 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오늘은 아기의 발달 단계에 맞는 장난감과 제대로 고르는 요령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아기 연령에 맞는 장난감 고르는 방법을 알아보자.

장난감 구입 시 체크 포인트

아기의 연령에 맞는 장난감을 고른다.

장난감을 고를 때는 우선 사용 연령대를 확인해야 해요. ‘완구의 자율안전확인 안전기준’에 따르면 생후 36개월 이하 어린이용 완구에는 작은 부품을 포함할 수 없어요. 또한 긴 털이 있는 장난감은 생후 10개월 미만 아기에게는 금지 품목. 비비탄 총 같은 장난감은 14세 미만의 어린이는 사용할 수 없고 대부분의 장난감에 권장 연령대가 표시되어 있으므로 아기의 발달 수준에 적합한 장난감인지 따져보고 구입하셔야 해요. 

아기의 성장 발달에 맞는 장난감이 아니면 아무리 품질이 좋고 교육적인 효과가 크다하더라도 아기의 흥미를 끌지 못해요. 대부분의 엄마는 자신의 기준에 따라 아기의 장난감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나 아기의 발달 단계에 맞지 않는 장난감은 아기의 능력을 계발하는데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해요.

가지고 놀기가 너무 쉬운 것은 흥미를 끌지 못하고, 너무 어려운 것은 오히려 좌절감을 안겨줘요. 그러므로 아기의 발달 단계와 연령에 맞는 장난감을 골라주어야하며, 아기가 좋아하는 장난감만 가지고 놀 때에도 그 연령에 맞는 다양한 장난감을 제공해줄 필요가 있어요.

소재,모양,색깔이 다양한 장난감을 선택하세요.

오감을 자극하는 장난감을 고른다.

촉감과 색감, 소리 등 아기의 오감을 자극하는 요소가 있는 장난감이 좋아요. 아기들은 소리 나는 장난감이나 빨간색, 노란색 등 알록달록한 색깔을 좋아해요. 영유아 시기에는 한쪽 영역에 치우치지 않도록 촉각, 청각, 시각, 운동감각 등 영역별로 1~2가지의 장난감을 구비하는것이 좋고. 딸랑이나 헝겊 인형, 큰 블록 등 소재와 모양, 색깔이 다양한 장난감을 선택해주세요.

무독성 장난감을 사용해주세요.

안전한 장난감을 고른다.

만 2세 이전의 유아는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요. 따라서 이 시기에는 크기가 작은 장난감, 납이 들어간 장난감, 작은 블록 등도 피해야 해요. 특히 자석은 장협착과 장천공 등을 일으켜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아기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해요. 또한 모서리가 날카로운 플라스틱류나 깨지기 쉬운 도자기 인형 등은 아기에게 위험하기 때문에 아기가 물고 빨거나 오랜 시간 사용해도 안전한 친환경 소재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아요.

이 외에 장난감이라고 할 지라도 무독성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해요. 화려하고 선명한 색상의 장난감은 아기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감각발달에 도움을 주지만 화려한 색상과 모양을 내기 위해 유독성 물질이나 중금속을 사용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하셔야 해요.

발달에 도움이 되는 장난감을 선택해주세요.

연령에 맞는 장난감 고르는 방법

1~3개월 갓 태어난 신생아기

이제 막 눈을 뜨기 시작한 아이들은 사실상 보이는 것보다 소리로써 사물을 구분해요. 갓난아기는 엄마도 목소리로 구분한다고 해요. 귀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는 이 시기엔, 침대 모빌이나 딸랑이가 적합해요. 빙글빙글 돌아가며 노래를 들려주는 모빌을 보면서 아이의 눈이 얼마나 초집중하는지 보실 수 있어요.

4개월~6개월

이제 머리도 막 들고 몸을 뒤집기도 하며, 균형 감각을 익히는 이 시기엔 청각과 더불어 손으로 만지고 느끼는 촉각 발달도 뚜렷해지는 시기에요. 촉감으로 다양한 느낌을 익히게 해주는데 좋은 촉각인형이 요즘 뜨는 대세 아이템인데요. 뛰어난 균형감을 보여주는 오뚝이나 제자리에서 움직이는 장난감도 좋다고 해요.

장난감 소독은 필수에요.

7개월~ 9개월 

손으로 만지면서 감각을 익히는 시기, 만지고, 입으로 가져가는게 습관이 되놔서 장난감 소독은 필수로 해야 해요. 움직임과 변화에 흥미가 많이 생기는 시기여서 공이나, 리본, 줄었다 늘었다 하는 스프링 장난감, 소리나는 전화기, 등이 좋아요.

 
10개월~ 12개월 

말을 서서히 하게 되는 시기, 언어능력은 아직 부족한데 음을 따라한다고 해요. 리듬감이 발달하는 이때, 그림책에도 관심이 높아지는데요. 상상력을 키워주는 동물 그림책을 역할을 나눠 읽어주면서 아이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어요. 모형 퍼즐이나 그림그리기도 이때 아이의 감성발달에 도움을 줘요.

소근육을 발달시켜주는 '장난감'

13개월~ 18개월

인지, 사고능력이 하루가 다르게 발달하고 있어요. 아이의 손이 근질근질 소근육을 발달시켜주는  장난감이 필요할 때에요. 장난감 피아노나 실로폰, 블록쌓기, 퍼즐 등 머리와 손을 함께 사용하는 장난감에 관심이 높을 나이에요.  

19개월~ 24개월(만 2세) 

호기심이 많아 질문을 많이하며 어른이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자기도 따라 써보고싶어하는 성향이 보이는 시기에요. 엄마의 화장품에 관심을 보인다든지, 운전대에 앉아 운전하려고 한다든지, 호기심이 왕성한만큼 성취욕이 강한 장난감에 흥미를 보여요. 모래나 점토를 가지고 자기 마음대로 뭔가를 만들어내는 것을 좋아해요.

구슬을 꿰거나, 물건 짝을 맞추거나, 여러 가지를 조합해 새로운 것이 만들어지는 것을 즐거워하므로 점토가 없으면 밀가루 반죽을 함께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독립심이 강해지는 시기에요.

만2세~만 3세  

이때는 뭐든지 혼자 해보려고 하는 독립심 강한 나이로 지각능력이 발달해 가르쳐주는 것을 곧잘 따라하고, 엄마 없이도 혼자 할 수 있다고 도움받는 것을 거부한다고 해요. 아이들끼리도 자연스럽게 놀이문화를 형성해요. 여자아이들은 흔히 역할극, 즉 소꿉놀이나 인형놀이를 하며 엄마 흉내를 잘 내고는 하는 반면, 남자아이들은 TV 만화 속 주인공 로봇을 따라하거나 기차놀이나 공놀이 등 활동적 방향의 놀이를 좋아해요.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그림을 그리라고 하면 여러 가지 색깔을 늘어놓고 열심히 골라가며 자기만의 자유로운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고 해요.

엄마도 도움을 요구할 수 있어요.

만3세 이후

탐구욕이 강해지고 승부하기를 좋아해요. 지각 능력이 발달해 퍼즐이나 레고, 퀴즈게임 등도 잘하며 동생 또래의 아이들의 장난감을 두고 ‘시시하다’고 말하기도 해요. 엄마나 아빠와 왠만한 의사소통이 되는만큼 엄마가 필요할 때 도움을 요구할 수도 있는 기특한 나이에요.

자신을 독립적으로 인지하는 동시에 남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해서 승부를 좋아해요. 미끄럼틀을 누가 더 잘 타나, 누가 그림을 더 잘 그리나, 누가 더 멀리 공을 차나. 누가 더 빨리 달리나. 동시에 부모의 말보다 자기의 의지를 더 관철하려는 시기여서 고집이 무척 세진다고 해요.

쇼핑의 원칙, 꼭 지켜주세요.

장난감 쇼핑의 원칙

≠ 장난감을 이른 시기에 미리 사지 않는다.
≠ 떼쓰기에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 집에 있는 것과 중복되는 것은 피한다.
≠ 한 번에 하나씩만 구입한다.
≠ 사려고 하는 장난감이 아기가 원하는 것인지 부모가 원하는 것인지 생각해 본다.
≠ 교육 효과를 염두에 두고 장기간 활용할 수 있는 것을 고른다.
≠ 위의 원칙들을 육아에 참여하는 어른들 모두 공유한다.
 

오늘은 이렇게 해서 월령별 아기의 지능을 높여주는 장난감 고르기 팁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아이 키우는데 모든 심혈을 다 기울이는 요즘 엄마아빠의 소비성향에 걸맞게 요즘 완구도 모든 연령을 아우르는 ‘멀티 완구’도 최근에는 많이 보여요.

사용기간도 6개월부터 24개월, 36개월까지도 가지고 놀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생각보다 비슷한 기능의 장난감들도 많고, 어린 아이가 쓰기엔 아직 사용방법이 어려운 것들도 있어요. 살펴보는 것은 부모의 몫이니 잘 판단해서 구매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