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이 확인되는 순간 시작되는 설레임도 잠시.출산일이 다가올수록 무사히 순산할 수 있을까, 내가 좋은 엄마가 될까 등 많은 걱정거리 앞에 놓이게 되요. 출산 두달쯤 남겨두고 만삭촬영을 하는 그 시즌이 본격적으로 출산 육아용품을 구입해야 할 때에요. 출산 준비는 늦어도 임신 8개월이 지나기 전부터 미리미리 해두는 것이 좋아요. 출산일이 가까울수록 몸은 더 무거워져 쇼핑에 어려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조기 출산에 대한대비도 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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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에게 필요한 용품들은 종류 혹은 개월마다 다르고 많아요. 물론 다 있다면 없는것보단 낫지만 꼭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필요치 않는것이 무엇인지 구분해야 알뜰하게 출산용품을 준비할 수 있어요. 오늘은 출산용품 알뜰하게 구입하는 요령에 대해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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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계획을 세워 준비해보세요.

 

 

출산준비물이란?

 

출산용품은 출산 후 3개월까지 아이와 엄마에게 필요한 것이에요. 산후 3개월이 되면 엄마와 아기의 외출이 쉬워지고 아기에게 필요한 용품도 새로 생기기에 최대 3개월정도만 준비하셔도 충분해요. 모든 용품을 다 구입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꼼꼼히 계획을 세운다면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어요.

 

 

출산 준비물 언제부터 구입하나요?

 

출산용품은 임신 6~8개월 임산부의 컨디션이 안정적일 때 구입하는게 좋아요. 임신 5개월부터 출산 준비물 리스트를 체크하여 발릴수 있는것을 알아보는 것이 좋으며 목록이 완성되면 출산경험이 있는 선배맘들의 조언을 받으며 8개월 이전까지 미리 구입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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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태어나는 계절을 고려해 구입하세요.

 

출산 준비물 고려해야 할 점은?

 

봄에 태어날 아기 

봄은 아기에게 가장 좋은 계절이에요. 의류는 두껍지 않고 부드러운 소재로 너무 길지 않은것으로 준비하시고 타월이나 담요도 너무 두꺼운거보다는 가볍고 포근한 것이 좋아요.

 

여름에 태어날 아기 

땀이 많이 나는 계절이므로 옷감은 면소재가 좋으며 목욕타월, 손수건의 여분이 많으면 좋고 짓무름이 올 수 있는 계절이므로 기저귀는 통기성이 뛰어난 것으로 준비해야 해요.

 

가을에 태어날 아기 

가을은 기온차가 심한 계절이에요. 기후가 좋은 10월 초까지는 짧은 속내의를 긴내의와 함께 입히세요. 늦가을 차가운 날씨가 시작되면 짧은내의, 긴내의, 드레스까지 입히는게 좋아요.

 

겨울에 태어날 아기

겨울은 다른 계절에 비해 추위에 대비한 용품이 많이 필요해요. 아기의 활동을 막는 너무 두꺼운 옷보다는 여려겹을 입히는 것이 좋고 방한 아이템의 모자와 장갑, 양말도 넉넉히 준비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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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용품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출산용품 똑똑히 고르는 TIP

 

의류

아기가 입을 옷은 노폐물을 잘 흡수할 수 있는 순면제품으로 고른다. 예쁜 디자인보다는 엄마아빠가 쉽게 입히고 벗길 수 있는 기능성에 초점을 맞춰야한다. 특히 겨울을 대비하기 위한 옷은 보온성에 초점을 두고 선택하자.

 

침구류

아기를 감쌀 이불과 요이기에 부드러운 소재로 되어 있는지 직접 만져보고 선택한다. 또한 가볍고 통기성이 좋으면서도 따뜻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수유기구

아기가 입으로 물고 빠는 기구이기에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안전한 소재로 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환경호르몬 검출 여부도 확인한다.

 

목욕용품

아기 피부는 약하고 예민해 작은 자극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스킨케어 제품을 선택할 때는 아기전용제품을 고르고 보습력과 성분, 소비자 후기 등을 꼼꼼히 확인한다.

 

외출용품

유모차, 카시트 등 외출용품은 이동 시 필요한 용품이다. 내구성과 안전성, 효율성 등을 꼼꼼히 살피고 엄마아빠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직접 사용해보고 자신에게 적합한 용품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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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준비물 리스트 알아보기.

 

 

출산 준비물 리스트

 

신생아 의류

 

배냇저고리

순면 내의

턱받이

신생아 모자

외출용 우주복

양말

손싸개, 발싸개

천 기저귀

기저귀 밴드

기저귀 커버

가제 손수건

 

침구류

 

신생아용 목화솜 이불, 요

속싸개, 겉싸개

베개

포대기

아기띠

아기침대/대여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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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위해 미리 준비해보세요.

 

수유용품

 

젖병(대), (소)

수유쿠션

수유브라

유축기

수유패드

수유용 일회용 비닐팩

젖병 세척솔, 젖꼭지 세척솔, 집게, 젖병 전용 세정제, 젖병 세척기 (선택사항)

 

목욕 용품

 

욕조(등받이, 그네)

목욕용 스펀지

아기 비누

아기용 손톱깎이

면봉

물티슈

귀 체온계

베이비 파우더

베이비 로션&크림

구강 세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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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하게 구입하는 요령을 알아볼게요.

 

 

출산용품 구입 요령

 

아기에게 필요한 용품은 종류마다 또는 개월마다 많이 있어요. 물론 용품이 모두 있다면 없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꼭 필요한 것과 필요치 않은 것을 구분하는 지혜와 주변에서 물려받는 알뜰함이 필요해요.

 

백일까지 쓰고 입힐 것만 구입해요.

 

출산준비물은 생후 3개월 동안, 즉 백일 전후까지 신생아에게 필요한 것을 말해요. 이 시기에는 성별이나 체격에 구분없이 대개 필요한 것이 비슷하고 또 산후조리 기간이라 엄마의 외출이 쉽지 않으므로 출생 전에 일괄구입하는 것이 좋아요. 따라서 그 이후까지 입히거나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필요는 없다고 해요.

 

구입시기는 임신 중기가 좋아요.

 

출산용품은 몸이 무거워져 돌아다니기 힘들어지기 전에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고 너무 일찍 구입하면 충동구매하기 쉽고 너무 늦게 구입하면 몸이 무거워 충분한 쇼핑이 어려워요. 평소에 선배 엄마들로부터 조언을 듣고 리스트를 작성하면서 틈틈이 카달로그나 눈요기 쇼핑을 해 안목을 키우는 것도 시도해 볼 만해요.

 

쓰던 물건 물려받거나 임대도 방법이에요.

 

무조건 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에요. 특히 아기용품은 잠시 그 시기에만 필요한 것들이 많으므로 주변의 친척이나 친구가 사용했던 물건을 물려받는 것도 현명한데요. 아기침대 등 부피가 큰 것을 비싸게 구입해서 들여놓으면 집안에 자리만 차지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해요. 만약 꼭 필요한 데 빌릴 데가 없으면 중고품을 구입하거나 대행업체를 이용해 일정 기간 동안만 임대하는 것도 추천해드려요.

 

쇼핑은 할인매장과 세일기간을 이용하세요.

 

출산용품은 유행을 타는 일이 없고 출산일이 정해져 있으므로 급하게 구입할 이유가 없어요. 또 기본품목 역시 정해져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으므로 아기용품 할인매장이나 백화점 정기 바겐세일을 이용하여 미리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해요.

 

융통성 있게 집안에 있는 물건을 활용해봐요.

 

생각을 조금 달리하면 집안에 있던 물건으로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는데요. 면이 톡톡하고 좋은 큰 타올은 속싸개로 쓸 수 있어요. 또 난방이 충분한 집이라면 이불로도 손색이 없고 아기 몸이 충분히 잠길 만한 크기의 플라스틱통은 그대로 아기 욕조로 쓸 수 있고, 소독기 대신 큰 냄비나 들통을 젖병소독 전용그릇으로 사용하면 되요.

 

몇 가지 소품은 예비엄마가 직접 만들어 준비해요.

 

작고 앙증맞은 아기용품 한두 개쯤은 엄마가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좋아요. 턱받이, 손싸개 등 간단한 재료로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아기용품부터 시작해보세요. 취미생활과 태교,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해요. 백화점 문화센터 등에서 운영하는 ‘신생아 용품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것도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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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용품은 소독이 기본이에요.

 

출산용품 구입 후 세탁 & 관리 요령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해 출산준비물을 장만했다면 그다음 할 일은 배냇저고리와 침구는 깨끗이 세탁하고, 새로 구입한 서랍장은 햇볕에 말리며 젖병은 소독 후 먼지가 안 타게 잘 싸두어야 해요.

 

● 의류 아이 옷은 출산 전 한 차례 깨끗이 세탁한 후 먼지가 안 타도록 서랍장에 보관해요. 세탁 시 굳이 삶을 필요는 없어요. 예전엔 세탁기도 없고 세제도 빨래비누가 고작이라 삶는 것이 가장 위생적인 세탁법이었다고 해요. 하지만 소재가 고급화되고 세제의 성능이 좋아진 지금은 얘기가 달라요. 뿐만 아니라 내구성이 좋은 면 소재 옷이라도 너무 자주 삶으면 질감이 뻣뻣해지고 옷의 수명이 짧아지므로 되도록 삶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해요.

 

또한 옷감을 염색할 때 60~80℃ 정도의 온도에서 하는데 이보다 높은 고온으로 세탁하면 자칫 물 빠짐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옷은 저온 세탁을 하는 것이 원칙이며 대부분 유아 의류에 ‘삶지 마시오’라는 경고 표시가 붙어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해요. 그래도 옷을 푹푹 삶아야 마음이 놓이는 깔끔 맘이라면 가끔씩은 삶아도 큰 문제는 없어요.

 

신생아용 의류는 대부분 염색도 옅고, 소재도 면 100%라 삶아도 큰 탈은 나지 않아요. 다만 지나치게 오래, 자주 삶으면 올이 뻣뻣해져 연약한 아기 피부에 자극을 주므로 조심스레 열탕 소독해주세요. 물이 끓으면 일단 불을 끈 상태에서 옷을 3분 정도 넣었다 빼는 식으로 가볍게 삶으면 되요. 반면 의류와 달리 천 기저귀와 가제 손수건은 푹푹 삶아도 무방하다고 해요.

 

● 우주복, 겉싸개 우주복, 겉싸개 같은 의류와 침구류는 솜이 들어 있지만 누빔 처리가 되어있어 물세탁을 해도 좋고 부드럽게 손빨래를 하거나 30~40℃ 수온에서 울 코스로 가볍게 빠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 침구류 이불, 수유 쿠션 등의 침구류는 솜이 든 속과 겉싸개를 분리, 겉싸개는 물세탁하고 솜은 햇볕에 말려주세요. 특히 솜은 습기를 빨아들여 각종 병원균의 서식처가 되며 땀을 흡수하므로 햇볕에 널어 일광 소독하고 소독후엔 먼지가 안 타게 옷장에 보관하되 습기를 대비해 숯이나 제습제를 함께 두세요.

 

● 젖병, 아기 손톱깎이 젖병은 전용 세정제로 깨끗하게 씻은 후 열탕 소독해야 해요. 이때 끓는 물에 1분 정도만 튀겨내듯 짧게 삶아야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으며 소독 후 멸균 상태는 24시간 정도이므로 아기가 사용하기 직전에 다시 소독하고 건조해주세요. 안전가위나 손톱깎이의 일부분은 플라스틱 소재이므로 열기에 주의하셔야 해요. 끓는 물에 넣어 삶지 말고 젖병 세정제로 깨끗하게 씻어 말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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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용품 관리 소홀하시면 안되요.

 

 

그 밖의 아기용품 관리법


아기 가구


서랍장과 침대는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전 충분히 바람을 쏘여 새 가구 냄새를 빼야 해요. 마른 걸레로 깨끗이 닦은 후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장소에 열흘 이상 두는 것이 바람직하며 서랍장은 서랍까지 열어둬 내부 구석구석까지 바람이 통하게 해주세요.

 

일회용 기저귀


비닐로 포장된 기저귀를 개봉하면 간혹 코끝이 싸하거나 눈이 시릴 때가 있어요. 이는 아기의 소변이 닿으면 즉시 젤로 변형되는 인공 화학 흡수제가 기저귀 안쪽에 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사용하기 2~3일 전에 포장을 뜯어 기저귀를 꺼내어 거풍시키는 것이 좋다고 해요. ‘거풍’이란 바람이 안 통하는 곳에 두었던 물건에 바람을 쐬어 습기와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이에요.

 

좁쌀베개, 라텍스 베개


태열이 있는 아이에게 좋은 좁쌀베개는 곡물을 넣어 만들었어요. 따라서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하면 벌레가 쉽게 생기기 쉬워요. 좁쌀베개는 겉의 패브릭 커버는 분리해서 물세탁하고, 속의 충전물은 수시로 햇볕에 널어 바짝 말려야 하며 요즘엔 통기성과 쿠션감이 좋은 라텍스 소재 베개도 아이 베개로 선호되고 있는데 절대 세탁은 금지해주세요. 물세탁 시 천연 라텍스가 녹아 끈적거릴 수 있으니 먼지를 탈탈 털어내고 통풍 잘 되는 곳에서 말려주세요.

 

옷, 침구


깨끗하게 빤 옷도 햇볕 소독을 하면 더욱 위생적이에요. 빨래는 정오 이후 볕이 잘 드는 베란다에 널어 햇볕과 바람을 충분히 쏘여주면 소독에도 효과적이라고 해요.

 

 

토한 젖이 묻은 의류·가제 손수건 세탁법은?


신생아는 하루에도 몇 차례씩 토해 옷과 수건을 더럽혀요. 혹여 세균이 번식할까 싶어 무조건 삶는 엄마들이 많은데 잘못된 세탁법이라고 해요. 아이가 수유하고 토한 성분은 단백질이라 열을 가하면 응고되면서 헝겊에 더욱 흡착되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손빨래해 이물질을 제거한 다음 필요에 따라 삶거나 바로 말려주시는게 좋아요. 

 

오늘은 알뜰하게 출산용품을 구입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알뜰 살뜰하게 출산준비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있어요. 충분히 실천 가능하니까 예비맘들은 참고하셔서 모두들 알뜰해져 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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