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유난히 땀이 더 많이 나고 그렇게 덥지도 않은데 땀을 뻘뻘 난다면 단순히 더위의 문제가 아닐 가능성도 있습니다. 바로 "다한증"이라는 질환의 문제일 수 있는데요. 국소 다한증이라고 하는 몇몇 부위에서 땀이 유독 많이 나는게 아니라 전신에서 땀을 비오듯 쏟아내는 전신적 다한증의 경우 다른 질환들이 원인이 되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다한증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땀, 많이 흘리는 이유 알아보기

다한증이란?

일반적으로 우리 몸은 온도 변화나 심리적으로 긴장을 하게 되면 땀이 흐르게 되는데요. 우리 몸에 체온조절을 위해서 땀은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특별한 자극이 없음에도 보통 사람들 이상으로 많은 땀이 흘러 매번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다한증 환자들인데요.

다한증을 겪는 사람들은 본인 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많이 흐르는 땀 때문에 불쾌감을 주기도 하고 과도하게 분비된 땀으로 인해 악취가 나기도하기 때문에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질병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한편, 다한증은 단순히 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것 외에도 더운 여름철에는 많은 양의 땀을 흘려 수분부족으로 인한 탈수증상이 나타나기 쉬워요. 또한, 쉽게 지치기 때문에 체력 자체가 허약해지기 쉬워 성장기 아이가 다한증을 겪고 있다면 체력부진은 곧 성장부진을 가져 올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다한증이란 무엇일까?

다한증, 왜 생길까요?

다한증은 보통 국소적 다한증과 전신적 다한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신체 일부에 국소적으로 과도한 땀 분비가 일어나는 국소적 다한증은 이마, 코끝, 손바닥, 발바닥, 팔다리의 접히는 부분, 겨드랑이, 서혜부, 회음부 등에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반면 전신적 다한증은 높은 온도에 의한 외부적 요인이나 질병에 의해 체온이 상승하는 경우랍니다. 또한 이러한 다한증 환자들이 쉽게 동반되는 미각 다한증은 자극적인 음식물을 섭취하는 경우 과도한 땀이 나는 것으로 이마, 윗입술, 입 주위, 흉골부, 뺨 등 얼굴을 위주로 땀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한증은 생리적으로 필요 이상의 땀을 분비하는 자율신경계의 이상 현상이지만, 조직학적으로 땀샘이나 자율신경의 이상 소견이 있는 것으로 보지는 않아요. 다만, 한방에서는 폐장과 비장 등 신체의 주요 장부 기능이 떨어지면 외부의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해 과도한 땀을 흘린다고 보고 있답니다.

다한증, 부위에 따라 질병도 의심할 수 있다.

다한증, 부위에 따른 질병?

한편, 다한증은 증상에 따른 의심 질병을 유추 할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땀을 흘린다면 세심히 관찰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잠잘 때 땀이 많이 난다

아이가 잘 때 땀이 난다고 무조건 문제가 되는 건 아니지만 잠들고 1시간 이후에도 계속 땀을 흘린다면 환경이 더운지 몸에 열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높아진 온도에 따른 땀은 보통 범주이지만 환경의 변화 없이 계속 땀을 흘린다면 아이의 몸에 열을 체크해 보아야 합니다.

손, 발에 유독 땀이 많이 난다

주변이 덥지 않음에도 아이의 손과 발이 땀으로 축축해 있다면 아이의 위장에 열이 많아서 일 수 있으니 위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때는 시호, 황금 등 위장의 열을 식히는 약재로 달인 한약을 먹이는 것이 좋답니다.

아이라면 식습관을 확인해주세요.

머리 부위에 땀이 많이 난다

유독 머리에 땀이 많이 나는 아이라면 식습관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음식의 나쁜 기운이 소화기에 쌓여 있다는 증거이므로 내버려두면 콧물, 아토피, 변비 등의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이때는 백출, 창출 등 습담을 없애는 약재를 이용한 한약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겨드랑이, 가슴 부위에 땀이 많이 난다

이 경우를 한의학에서는 ‘심한’이라고 하는데요. 심한의 원인으로는 스트레스를 꼽을 수 있습니다. 과도한 사교육, 가정불화 등의 큰 스트레스로 인해서 이거나 혹은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거나 놀랄 때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지요. 이 경우에는 아이의 정서를 안정시켜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가 진단을 체크해봐요.

여기서 잠깐!

땀이 남들보다 조금 많이 분비된다하여 모두 다한증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가 진단 체크 리스트를 통해 진단을 해보고 의심이 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아요. 다한증은 표면에서 드러나는 증상 이전에 근본 원인을 찾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땀이 바닥으로 뚝뚝 떨어질 정도로 땀 분비가 많다. 
 ·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많이 나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다. 
 · 평소와는 다르게 갑자기 땀을 많이 흘린다. 
 · 조금만 놀아도 금세 지친다. 
 · 폐렴이나 장염 같은 질환 또는 수술을 받은 뒤 활동량이 크게 줄었다. 
 · 소변 색깔이 매우 진하거나 냄새가 많이 난다. 
 · 변비가 심해져서 동글동글하게 염소 똥을 눈다. 
 · 소변을 너무 자주 보거나 오래 참는다.

스트레스로 인한 땀 분비는 많이 일어나요.

신경전달의 예민반응

어딘가에 자극을 받거나 스트레스를 받게되면 신경전달도 덩달아 예민해지기 때문에 더욱 더 분비가 심해지는 것입니다. 또한, 이 외에도 심한 외상 후에는 충격과 스트레스로 인해 땀 분비가 많이 일어나게 됩니다. 전체 성인 인구 중 약 0.6%~1.0%가 이유없는 증상을 호소하게 되며 장기간 변화없이 평생동안 계속되게 됩니다.

또한, 예민한 사춘기를 겪는 사람의 경우에는 더욱 더 심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얼굴에 땀이 나고 빨개지는것은 물론 과도하게 손발, 겨드랑이에 땀이 나는것이 주기적으로 반복되거나 혹은 일상생활에 피해를 입을만큼 힘든경우를 다한증이라고 구분하기도 합니다.

최소의 노력을 통해 예방할 수 있어요.

다한증 예방법

완벽하게 해결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래도 최소의 노력을 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타이트한 옷을 입지 않기

타이트한 옷을 입게 되면 더운 환경에서 더욱 더 몸의 열이 올라가면서 땀분비를 활달하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너무 타이트한 옷은 피하거나 입지 않아야합니다.

위생관리 철저하게 하기

이 질환이 발생하게 되면 온 몸 구석구석에 땀이 나게 되며 외부 세균에 쉽게 감염될 수 있으며 면역력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특히나 자주 나는 이마, 손,발,겨드랑이,회음부는 더욱 더 확실하게 위생관리를 해야합니다.

규칙적인 습관으로 몸을 보호하세요.

생활패턴 제대로 잡기

불규칙한 생활습관은 우리의 몸을 망가뜨릴 뿐더러 외부 감염체에게 더욱 더 쉽게 감염될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규칙적인 습관으로 몸을 보호해야합니다. 또한 땀이 많이 나게 되는 상황을 대비하여 수건 혹은 작은 손수건을 갖고 다니시는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입니다.

위와 같은 증상으로 인해 아이가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면 단순히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내버려 두는 건 성장기 아이의 신체 및 정서 부분에서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요. 그렇기에 부모님의 현명한 대처가 성장기 아이의 밝은 미래를 선물할 수 있다는 것 잊지 마세요. 

다한증이란 질병은 단순히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땀이 과도하게 나는것이기 때문에 절대 나쁘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외부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우리가 지킬 건강은 스스로 지키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