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취미]애완견 발톱 자르는 요령

강아지 귀 관리는 물론, 털 빗기는 일도 만만찮은 일과 중 하나인데요.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들도 발톱이 자라면 불편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잘라주어야 해요. 그러나 자칫 잘 못 자르면 피가 날 수 있기 때문에 강아지 발톱 자르는 걸 무서워하는 견주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시더라구요. 발톱 관리는 우리 댕댕이의 생활에 무척 중요한데요. 오늘은 반려견의 발톱을 자르는 올바른 방법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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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발톱 자르는 방법을 알아봐요.


강아지 발톱


보통 강아지 발톱 갯수는 16~22개 사이에요. 이렇게 갯수가 다른 이유는 앞발과 뒷발에 튀어나온 며느리발톱 때문인데요. 대부분의 강아지는 앞발 5개, 뒷발 4개의 발톱을 가지고 있어요. 강아지 발톱은 혈관이 흐르는 부분과 보이는 발톱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때 혈관이 흐르는 부분을 자르면 피가 날 수 있으니 반드시 강아지 발톱 자르는 방법을 알고 잘라주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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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발톱은 강아지가 많이 아파해요.

 

강아지 발톱은 깎아야 하는 이유는 ?

 

주기적으로 강아지들의 발톱을 잘라줘야 하는 이유는 발톱이 자라게 되면 걸을 때 다리에 무리가 가서 통증이 오게 되요. 강아지들은 며느리발톱이라고 쓰지 않는 발톱이 있는데 이 발톱은 땅에 닿지 않아 계속해서 자라나기 때문에 잘라주지 않으면 갈고리처럼 말려들어가 살을 파고들 수 있어서 꼭 잘라주어야 해요.

 

또한 강아지 발톱은 발톱이 길어질 수록 혈관이 길어질 뿐만 아니라 계속 발톱을 방치해두면 올리브 처럼 동그랗게 되어 살을 파고들 뿐만 아니라 발톱이 들릴 수도 있고,그렇게 되면 발톱이 뽑히거나, 강제로 뽑아야하는 상황뿐 아니라 다리의 모양 자체가 오다리 처럼 밖으로 휠 수 있는 상황이 오기도 해요. 발톱은 단지 반려인 만을 위해 자르는 것 이 아니라 우리 반려견을 위해 관리해줘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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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아지 발의 크기를 확인해봐요.

 

발톱깎기 종류

 

우선 발톱을 깎기위해선 발톱깎기, 지혈제, 그라인더 가 필요해요. 발톱깎기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발톱깎기를 고르실 때 염두해 두실 점은 강아지의 발크기에요. 예를 들면, 아주 작은 강아지를 위한 작은 손가위 발톱깎기도 있고 큰 개 일수록 발톱깎기의 패인 반경이 큰 것이 좋아요.

 

 

발톱자르는 시기

 

반려견의 발톱은 주기적으로 깎아 주어야 해요. 강아지의 경우 생후 45일경부터 발톱 깎기 시작하여 1개월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한데요. 특히 실내에서 생활하는 반려견의 경우 발톱이 닳지 않아 빠르게 자라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특히나, 반려견의 발톱이 길면 안쪽으로 둥글게 말리기 때문에 발가락이 벌어지거나 뛸 때 힘을 주다 발톱이 부러지는 경우도 있고 관절에 무리가 가서 좋지 않으니 주기적으로 강아지의 발톱을 잘라줘여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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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을 피해 주의해서 잘라주세요.

 

 

발톱 자르는 방법

 

강아지가 발톱 깎는 것을 싫어하는 이유는 처음 발톱을 자를 때 혈관(quick-속살)까지 잘린 통증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견종에 따라 발톱 색깔이 다르므로 발톱 자를때 주의하셔야 해요. 반려견의 발톱은 목욕 후에 자르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는데요. 이유는 발톱이 부드러워져 있어 자르기도 쉽고 반려견의 거부감도 적기 때문이에요.

 

발톱은 강아지가 움직이지 않도록 꽉 안고 잘라야 해요. 발톱이 있는 발 부분만 잡지 말고 강아지의 다리 관절부분까지 꽉 잡아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발톱을 만지는 것을 싫어하는 강아지들이 도망가려고 발을 빼다가 관절이 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해요.

 

발톱이 잘 보이게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발톱을 덮고 있는 털을 걷어준 뒤 발톱의 하얀 부분을 강아지 전용 발톱깎이로 잘라주세요. 한 번에 자르는 것이 아닌 발톱 끝에서 시작해 잘린 단면을 확인하면서 45도 각도로 조금씩 깎아 주시는 게 포인트에요. 앞발바닥 위쪽에 위치한 며느리발톱도 잊지 말고 깎아주셔야 해요.


앞서 설명드렸듯, 강아지 발톱에는 혈관이 흐르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보이는 발톱을 모두 자르게 되면 피가나게 되요. 그러므로 핑크색 혈관이 보이는 바깥쪽 부분만 잘라주는 것이 올바른 강아지 발톱 자르는 방법이에요. 만약 Quick이라 불리는 혈관부분을 잘라서 피가 날 때는 꾹 누르고 있다가 지혈제를 발라주면 금방 멎을 거에요.

 

한 번 상처가 나면 다음부턴 발을 만지는 걸 싫어할 수 있으니 발톱의 흰색 부분을 조금 남기고 여유있게 안전하게 잘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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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부분을 잘라주세요.

 

혈관이 보이지 않아요!

 

강아지 발톱 자르는 법은 알고있으나, 혈관이 보이지 않는 강아지들은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잡히는 분들도 많이 계실꺼에요. 이런 분들은 끝부분을 야금야금 잘라주시는 수준으로 잘라주셔도 되고, 정 두렵다면 외부 업체에 맡기셔서 업체에서 손질을 해주는 그 길이를 보시고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아요.


대형견은 조금 더 잘라주시면 되지만 대형견이 아닌 경우 2~3mm정도 씩 자주 잘라주시는 것이 좋고 사람이 사용하는 발톱깍기의 경우 혈관이 잘릴 수 있으니 사용을 금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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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에게 좋은 기억을 심어주세요.

 

 

강아지 발톱깎기 주기


강아지 발톱은 최소 한 달에 한번 상태를 확인하며 잘라줘야 해요. 발톱이 너무 길게 자라면 걷는 자세에 영향을 끼쳐 건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발톱을 깎고 나서는 충분히 칭찬해주시고, 간식을 주세요. 좋게 기억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발톱 관리만 잘해도 반려견을 더 건강하게 키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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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혈에 당황하지말고 차분하게 지혈하세요.

 

 

 

발톱 자를 때 주의사항

 

사람도 손톱을 너무 짧게 자르면 피가 나고 생활이 불편한 것처럼 강아지도 마찬가지에요. 많은 견주분들이 이런 부분 때문에 강아지 발톱을 자르는 게 어렵다고 느끼시는데요. 강아지 발톱을 자세히 살펴보면 안쪽에 빨간 혈관이 보여요. 혈관 부분을 자르게 되면 출혈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해 주셔야 하는데요.

 

강아지는 사람과 달리 발톱에 혈관이 있어서 정말 주의해야 해요. 발톱을 깎을때는 애견용 발톱깎기를 사용해주어야 하고 혈관이 분포되어있는 빨간부분 바로 앞까지만 깎아야 해요. 흑색발톱의 견종은 혈관의 위치를 찾기 어려우므로 뾰족한 곳의 끝부분만 잘라주는 것이 좋아요.

 

만약 발톱을 자르다 출혈이 생겨도 당황은 금지하고 차분하게 지혈제를 피가 나는 부위에 뿌려주고 눌러주세요. 지혈제가 없으시다면 거즈나 수건으로 상처 부위를 감싸 발을 꾹 눌러 지혈해주시면 되요. 그래도 피가 멈추지 않는다면 빠르게 의사 선생님을 찾아주세요.

 

오늘은 강아지 발톱 자르는 법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았어요. 처음이 어렵지, 한번 익숙해지면 척척 해낼 수 있는 발톱 관리, 종종 강아지의 발을 들여다 보시고 너무 길다 싶으시면 꼭 관리를 해주세요. 자칫 깜빡하기 쉬운 부분이지만 사소한 곳부터 관리하여 반려견과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