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키우면서 신경써야 할 부분이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그 중에서도 강아지목욕을 시킬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항상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반려견과의 목욕은 주인과 반려견이 함께 교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무작정 어려워하면서 피할 수는 없겠죠.

 

사람은 스스로 목욕을 하면서 귀나 눈에 물이 들어갈 경우 대처할 수 있지만 강아지는 그럴 수 없고 피부도 사람과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씻기는지를 잘 알고 계셔야 합니다. 강아지들의 피부는 사람과 달라서 견주분들 께서 항상 신경을 써주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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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목욕시키는 방법 알아보기.

 

샴푸를 사용할 때도 반려견의 모공상태와 피부 상태를 확인하고 목욕을 진행하셔야 합니다. 반려견들은 털이 많다보니 습한 날씨는 반려견의 피부에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 주기적인 목욕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크기에 따라서 목욕하는 횟수에도 신경을 써야하는데요. 너무 많이 목욕을 한다고 해서 좋은게 전혀 아니랍니다. 그래서 오늘은 강아지목욕 방법과 과정, 중요성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목욕 시기

 

분양 받은 뒤 1주일 후에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낯선 환경에 적응을 못한 상태에서 목욕을 하게되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 구토와 설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예방 접종 후 바로 시키는 것은 좋지 않으며 컨디션이 좋을 때 시켜야 합니다. 감기 기운이 있거나 설사를 한다면 시기를 좀 늦춰 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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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잦은 목욕은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어요.

 

강아지 목욕은 몇 번이 적당할까요?

 

강아지의 피부는 예민하고 약하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라도 목욕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는 발바닥 제외하고는 땀샘이 전혀 없기 때문에 몸으로는 땀을 흘리지 않고, 때도 생기지 않지만, 피부 모공에서 나오는 지방질이나 오염된 피부는 강아지의 피부병과 냄새의 원인이 되니 정기적으로 목욕을 시켜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잦은 목욕은 오히려 강아지의 피부병을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한 달에 3~4회, 일주일에 1회 정도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샴푸 목욕은 월 1회 정도가 적절하며 강아지는 너무 자주 씻겨주면 피부와 털이 건조해지거나 피부가 약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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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후 약 1~2주 후에 씻겨주세요.

 

강아지가 태어난 후 처음 한 달간은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쉽게 추위를 탈 수 있어서 태어난 지 한 달 정도 된 새끼 강아지들은 목욕을 시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목욕을 하기 전에는 예방접종을 통해 목욕을 할 수 있는 면역 체계를 갖춰주는 것이 좋고 예방접종 후 약 1~2주 후에 씻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욕조 등 샤워를 시켜줄 장소를 익숙하게 해줘야 합니다. 우선 욕조나 세숫대야에 물을 발만 담길 정도로만 담아두고 그 안에 반려견을 넣은 후 사료나 간식을 반복적으로 주면서 물에 대한 거부반응을 없애주는 것이 첫 번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씻겨주는 화장실은 바닥이 미끄러운 경우가 많은데요. 그렇게 미끄러운 바닥에서는 몸을 지탱하기 힘들기 때문에 매트를 깔아주는 것이 좋으니 참고해주세요.

 

장소가 익숙해지면 적당한 온수를 부어준 후 강한 향이 나지 않는 부드러운 성분의 샴푸를 사용해 거품을 고루 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대부분 방수 기질의 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인이 먼저 손에 거품을 내준 뒤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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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목욕 시킬 때 알아두면 좋은 tip

 

강아지 목욕 시키는 방법

 

샴푸를 잘 선택해야 한다.

 

목욕시키지 이전에 먼저 강아지 샴푸를 잘 고르는 게 가장 중요한데요. 강아지의 표피층은 사람보다 얇고 사람의 피부는 약산성인 반면 강아지의 표피층은 약알칼리성이기 때문에 피부에 맞는 샴푸를 선택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계면활성제나 인공색소 등이 많이 포함된 샴푸를 쓰는 건 강아지에 좋지 않습니다.

 

사람 제품과 다르게 강아지 샴푸의 경우는 의무적으로 성분을 고지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성분이 제대로 확인 안 되는 것도 많은데 되도록이면 성분이 정확히 써져있는 제품을 구매해서 쓰시는 게 좋습니다. 강아지 목욕 주기는 사람처럼
매일 하는 게 아니라서 한번 고른 샴푸를 오랫동안 쓰기 때문에 처음에 잘 선택하셔서 쓰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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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물이들어가지 않게 주의하세요.


적당한 물 온도가 중요합니다.

 

강아지 목욕 온도는 여름철, 겨울철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사람이 느꼈을 때 미지근한 정도로 맞춰 주시는 게 좋습니다. 강아지는 사람보다 2도 정도 체온이 높아 너무 더운 날은 열을 배출할 수 있는 땀샘이 코와 발바닥밖에 없기 때문에 더운물로 씻기게 되면 몸의 온도가 더 높아지기 때문에 좋지 않고 약간 시원한 물로 해줘도 좋습니다.

 

여름철에도 감기 걸릴까 봐 미지근한 온도로 씻기시는 분들이 있는데 더운 날에 산책을 다녀온 뒤에 목욕을 할 때는 약간 시원한 물로 목욕을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강아지의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화가 되기 쉽기 때문에
컨디셔너나 린스를 목욕할 때 함께 쓰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목욕 후에는 미스트를 뿌려줌으로써  피부건조증을 미리 예방하는 게 좋답니다.


강아지를 씻길 때에는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기 위해 반드시 얼굴을 씻길 때는 귀 부분을 막아주셔야 합니다. 귀에 물이 들어가면 중이염이나 외이도염이 생길 가능성도 있고, 귀에 염증은 한번 나타나면 재발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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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 중간에 간식을 이용해보세요.

 

씻길때 무는 강아지 간식 이용하세요.

 

씻길 때 무는 강아지의 경우에는 간식을 주면서 목욕을 시키면 좋습니다. 어릴 때부터 강아지 목욕에 대해서 거부반응을 없애주게 되면 공격성을 보이지 않지만 강아지가 목욕하는 걸 싫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릴 때 억지로 잡고 혼내면서 씻겼다거나 강아지가 물때마다 목욕하다 중간에 멈췄다면 입질을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목욕할 때 무는 강아지의 경우에는 먹이 간식을 주면서 목욕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주셔야 합니다, 강아지 목욕 주기가 최소 2주에 한 번은 씻겨야 하는데 공격성을 보이는 강아지의 경우에는 자주 못 시켜줘서 위생적이지 못한 경우도 많습니다. 반드시 편하게 적응하는 목욕 훈련을 시키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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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방법을 찾으세요.

 

잘 헹궈주고 잘 말려주세요.

 

드라이기는 털을 말릴 때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방법으로 따뜻한 바람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가장 빠르게 말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피부병이 생길 수도 있고 반려견들이 싫어하는 고주파 소리를 내기 때문에 말리는 동안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선풍기와 같은 자연풍의 경우에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지는 않기 때문에 피부가 예민한 반려견에게 적합하지만 물기를 덜 말릴 경우 습진이나 곰팡이성 피부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또한 말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이 역시 스트레스를 많이 방법 중 하나라고 합니다. 그러나 제대로 말려주지 않으면 안 씻기는 것만 못하다고 하는데요. 반드시 깨끗이 헹구고 잘 말려주셔야 합니다.

 

목욕 후에 빗질과 귀청소, 발톱깍기를 반드시 해주세요.

 

위에서 말씀 못 드린 부분이 있어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목욕을 하기 전 물을 뿌린 후에 항문낭도 짜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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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강아지는 주의해주세요.

 

새끼 강아지 목욕시키는법

 

가장 중요한 것은 천천히 씻겨주세요. 우선 욕조에 발만 담길 정도로 담아두고 그 안에 넣은 후 사료나 간식을 계속해서 주면서 물에 대한 거부 반응을 없애야 합니다. 또한 샤워기 물소리에 두려움을 느낄 수 잇으니 샤워기를 약하게 틀고 몸에 샤워기를 딱 붙여서 씻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 목욕시키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반려견을 씻기는데 복잡하고 어려우셨다면 위 방법대로 해주시면 쉽게 목욕을 시킬 수 있습니다. 요즘은 많은 분들이 번거로운 목욕법 때문에 선호하는 세탁기의 경우에는 강아지 목욕부터 건조까지 35분만에 가능한데, 열풍기로 말리기 때문에 스트레스는 덜 받을 수 있지만 낮설고 폐쇄적이며 좁은 공간이 주는 스트레스 또한 무시할 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반려견이 조금 더 편하게 느끼는 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